안녕하세요!
훗카이도로 스키원정을 계획하신가요?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0. 기본정보
- 일본의 스키장의 운영시간은 보통 오전8시~오후4시이다.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높기 때문에 겨울철 해가 더 빨리 지기 때문인듯하다.
- 훗카이도는 보통 12,1월에 눈이 많이오고, 2월이 비교적 맑은 편이다. 눈이 너무 많이 오면 리조트 운영이 축소되는 경우가 있다.
- 12월에는 생각외로 슬로프들이 많이 개장하지 않는다. 슬로프 전체적인 개장은 1월은 되야한다.
- 한국에 비해 비정설 사면이 많으며, 눈도 많이 오기 때문에 한국의 회전스키보단 파우더 or 올라운드 스키가 적합하다.
1. 스키 타는 기간 정하기
훗카이도는 남한 면적에 75% 정도 되는 생각보다 엄청 큰 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정 기간에 따라서 스키장이 달라지며 숙소 선택도 달라집니다.
2박3일 미만이라면 되도록 삿포로, 오타루 근처(1시간)의 스키장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요.
적어도 3박4일 이상이 될 때 삿포로에서 멀리(2시간) 떨어진 스키장을 추천드립니다.
삿포로 근처 스키장은 테이네, 반케이, 삿포로모이와, 삿포로국제가 있습니다.
오타루 근처 스키장은 키로로, 아사리가와, 텐구산, onze가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멀리 떨어진 스키장은 니세코, 루스츠, 토마무, 후라노, 사호로가 있습니다.
2. 숙소 위치 잡기
숙소는 보통 3가지 경우로 나뉘는데요
(1) 삿포로
(2) 스키장 근방
(3) 그 외에 지역
(1) 대부분의 스키 리조트들은 삿포로-리조트 간 셔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셔틀은 보통 삿포로 JR역, 스스키노역 주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 근처에 잡으면 아주 좋겠죠. 삿포로에 숙소를 잡을 때의 최대 장점은 숙소비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죠.
다만, 단점으로는 스키장까지 이동거리가 문제가 되겠네요. 특히, 니세코나 루스츠같은 리조트의 경우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한데요. 그 이유는 셔틀 출발 시간이 대체로 오전 8시이기 때문입니다. 오전 8시에 출발하면 도착을 9시반~10시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만큼 스키를 즐길 시간이 줄겠죠. 더군다나 돌아오는 버스도 오후3~4시에 있다보니 정작 스키를 타는 시간은 3시간 남짓 되신다고 보면 됩니다. 아주 비효율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삿포로에 숙소를 잡으실 거라면 삿포로 근처 스키장 또는 키로로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키로로를 넣은 이유는 그나마 삿포로에서 1시간 거리에 즐길 수 있는 큰 스키장이기 때문입니다. (테이네도 작진 않지만 파우더하면 키로로죠! 좀 더 크기도 하고요)
(2) 스키장 근방은 스키 타실 때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렌트카가 없으셔도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이용해 도착하실 수 있답니다. 장점은 스키장과의 접근성이죠! 이게 엄청 중요한게 루스츠같은 경우 웨스틴 루스츠에서 숙박하시면 스키인 스키아웃이 되어 엄청 편해요. 스키를 다 타고 돌아올때도 엄청 편하죠!
단점은 비용입니다. 스키장 앞 숙소들은 굉장히 비쌉니다. 삿포로에 2~3배는 기본이라 1박에 20~30만원 정도는 생각하셔야 될겁니다. 그리고 숙소 선택지가 별로없고 성수기엔 빠르게 매물이 사라집니다. 식사의 선택지도 적습니다! 니세코 히라후 정도를 빼면 스키장 주변에 먹을게 별로 없어요..
(3) 그 외는 도야호수, 노보리베츠 같은 곳 숙소를 잡는 것인데요. 이의 경우는 셔틀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렌트카가 웬만해서 필수 입니다. 보통은 위 1,2 중요 고민하므로 만약 3을 계획하신다면 이미 훗카이도 사정에 밝으시겠죠?
3. 스키 장비를 가져가야 할까
스키를 좋아하신다면 장비 얘기 빼먹을 수 없죠. 일반적으로 일본 장비 렌탈 비용은 비싼편입니다. 진짜 작은 스키장(모이와) 정도나 3만원하고 보통은 5~7만원 비싸면 10만원까지 합니다. 루스츠 같은 경우 렌탈비용이 리프트권과 가격이 비슷합니다.
보통은 익숙하신 장비를 가져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워낙 렌탈가가 비싸다보닌까요.
다만, 한국과 달리 일본 렌탈장비 나름 탈만합니다. 고급장비도 있고요. 더군다나, 눈 컨디션에 따라서 회전스키가 상당히 별로 일 수 있습니다. 물론 대체로 정설은 다 되어 있어서 회전으로도 다 탈 수 있습니다.
4. 개인적인 추천
해외원정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시다면, 삿포로에 숙소를 잡으시고 스키장을 바꿔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키를 3일 타신다면, 국제(고쿠사이)-테이네-키로로 이런 순서로 말입니다. 이 스키장들이 작아보여도 한국의 스키장들과 비교불가입니다. 국제 스키장이라고 해도 니세코 못지 않습니다. 이미 설질자체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국제 스키장이라고 해도 신세계입니다. 더군다나 해외원정 처음이라면 삿포로 관광 포기 못하죠?! 가성비에 돈도 아끼고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을 수도 있고요.
제 계산상 3박4일을 초초 가성비로 보내신다면 항공권 포함 100만원 내외로 가능합니다..!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기세요.
5. 번외
아래는 일본분이 2박3일 알차게 스키원정 다녀온 영상입니다!
참고해볼만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vZSZXOP3Us&list=LL&index=23&t=46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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